2023 제27회 원주청소년예술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치악예술관과 댄싱야외공연장, 문화의 거리 상설무대 등에서 개최된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9개 협회가 모두 참여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 문인·영화인·사진작가·연극·국악·미술·음악·연예·무용협회 주관으로 백일장과 음악제, 전시, 공연 등을 진행한다.  

문인협회(회장: 홍연희)는 제32회 치악산전국청소년 공모백일장을 개최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자연·환경·꿈을 주제로 시, 시조, 산문 등을 공모했다. 전국에서 공모한 작품 300여 편을 심사해 오는 26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상장과 상금은 우편으로 전달한다. 입상작을 엮어 작품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영화인협회(회장: 김장환)는 27일 오후5시부터 원주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원주청소년영화음악제를 개최한다. 축하공연 후 본 경연에서는 청소년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영화음악를 기반한 밴드, 노래,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 공연 시, 해당 영화를 함께 상영해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작가협회(회장: 윤영돈)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20회 원주청소년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일상생활, 자연경관, 관광지, 문화유적 등을 주제로 원주소재 중·고등학교 학생 및 청소년들이 응모한 작품 100여 점 중 우수작품 5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시상식은 3일 오후2시 전시실에서 열린다. 

연극협회(회장: 함두영)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오후7시 어울림소극장에서 제25회 원주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연극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넘치는 끼와 젊음의 열정으로 가득 채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섬강중학교, 상지여자고등학교, 연합연극동아리 오예가 참여하며 3일 오후8시30분 시상식을 진행한다. 

국악협회(회장: 강주석)는 내달 2일 오후7시 댄싱야외공연장에서 2023 청소년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지역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청소년들이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 흥겨운 민요와 한국전통무용 및 한국창작무용, 가야금산조, 해금산조 등 전통기악연주를 선보이며 우리 전통 가락으로 무대를 채운다.

미술협회(회장: 양현숙)는 '2023 청소년을 위한 미술체험과 건축양식의 이해' 진로체험을 진행한다. 미술, 디자인, 공예, 건축, 문화기획, 예술경영 분야에 관심 있는 원주 고교생 80명을 대상으로 내달 3일 뮤지엄산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도 타다오 기획전시에 대한 세미나와 페이퍼갤러리, 창조갤러리, 제임스 터렐, 명상관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학습으로 드로잉을 담은 머그컵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음악협회(회장: 정년교)는 내달 3일 오전9시30분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제10회 원주음협 학생음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피아노, 성악, 관현악 3개 종목별로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겨룬다.

연예협회(회장: 이희백)는 내달 3일 오후7시 문화의거리 상설무대에서 '2023 원주 청소년 가요, 락, 댄스,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년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 신청하는 페스티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여 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하상훈·황진희 씨가 MC를 맡았으며, 아티스트코리아, 베이비부 등 초대가수의 축하무대도 마련했다.

무용협회(회장: 고은숙)는 내달 3일 오후7시30분 댄싱야외공연장에서 '2023 청소년무용제'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3개 분야를 독무 또는 군무 형태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숲속의 요정, 공작새의 자태, 춤추는 인형 등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