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원래의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하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많은 임플란트 환자분들이 치과용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하시지만, 임플란트로 성공적으로 치아를 회복하여도 적절한 정기 검진을 통해 유지 및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를 건강한 상태로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자연치와 임플란트는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차이점은 치조골과의 연결 방식입니다. 자연치의 경우 '치주인대'를 통해 치아 뿌리가 치조골(잇몸뼈)과 간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치주인대는 여러 가지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로 치아 뿌리 부분 주변에 붙어있으면서 쿠션 역할을 해주어 음식을 씹을 때 충격을 분산시켜 주고, 둘째로 고유한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힘이 턱뼈에 가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주며, 셋째로 치아 뿌리부분으로의 유해한 세균의 침입을 방어해 줍니다. 

 반면 임플란트는 이러한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고 턱뼈에 직접적으로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무리한 힘으로 저작하게 될 경우에도 자각 증상 없이 충격이 턱뼈에 고스란히 전해지게 되며 자연치 보다 세균 방어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이처럼 자연치보다 유해 자극에 대한 방어력은 떨어지는 반면 자각 증상은 오히려 자연치에 낮기 때문에 실제로 임플란트의 손상이 진행되고 있어도 모르고 지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플란트 치아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술이 아무리 잘 됐어도 관리를 잘못하면 헛수고가 되어버립니다. 임플란트 인공 치아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움직이면 지체 없이 치과로 방문해야 한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시술 받았다면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치과에 방문하여 임플란트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