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을 활용한 농업기계 원격상담 시연회를 개최했다.

영농현장에서 농기계가 고장을 일으켰을 때 신속하게 고장을 진단하고, 긴급 조치요령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을 활용한 농업기계 원격상담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농업기계 119’는 원격화상시스템 앱을 활용해 영농활동 시 농기계에 대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원하는 스마트 서비스다. 종전에는 농업기계 119 콜센터로 전화해 유선으로 상담을 받았지만 화상 상담이 가능해졌다.

농기계 고장 등 문제가 발생하면 화상으로 영농현장의 농기계와 농기계 전문가를 연결해 고장 원인을 진단하고, 긴급 조치요령을 지원한다. 앱은 ‘Play 스토어’에서 ‘농업기계 119’를 검색하거나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을 찾아 설치하면 된다.

휴대전화에 설치한 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근거리 기지국을 통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원격화상 상담으로 문제현장 화면을 실시간 공유하며 농기계 문제점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지원할 수 있다.

고장 원인을 진단한 뒤 현장 출동 시에도 각 기종에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 출동할 수 있어 정비·수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농업기계 119’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상담 전문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춘천시, 강릉시, 고성군 등 도내 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업현장 긴급출동 현장지원 장비가 탑재된 현장출동차량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25년까지 원주시를 비롯해 도내 전 시·군에 현장출동차량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