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는 지난 3일 민주관 대강당에서 탄소중립실천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상지대학교가 지난 3일 민주관 대강당에서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실증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사회적 환산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중립실천 그린캠퍼스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만희 상지대 총장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이번 선포식은 상지대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제공하며, 대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 캠퍼스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대학 본부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선포식에 이어 (사)소비자기후행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물병 추방 캠페인과 그린 라인 존을 설치해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학생들에게 특화된 기후행동 앱으로 기후행동보상제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선포식이 열린 민주관 주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친환경 체험행사, 아이쿱생협의 채식페스티벌, 강원대학생기후행동 홍보부스, 기후행동보상제 홍보부스,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상지대는 2005년 에코대학 선언을 시작으로 지열·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과 환경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상지대생협은 아이쿱생협과 협력해 구성원들에게 친환경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선포식에는 상지학원 박거용 이사장, 상지대 유만희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대학 구성원, 아이쿱생협 김정희 회장, 인라이프케어이종협동종합연합회 최혁진 사무총장,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 총동문회 조일현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