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원주시 사회조사 결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은 2년 전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5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평균점수는 3.43점이었다. 2년 전 조사 때 평균점수는 3.49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쓰레기 분리배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은 81.3%로, 2년 전과 비교해 3.3%p 낮아졌다. 음식물 낭비를 자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비율은 73.3%로, 2년 전보다 2.8%p 하락했다. 합성세제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도 2년 전보다 낮게 조사되는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전반적 노력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 및 자연보호 운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으며, 노력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9%나 됐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심화하고,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상황에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평가는 안전 38.4%, 불안 13.2%로 조사됐다. 2020년 대비 안전 평가는 증가했고, 불안 평가는 소폭 감소했다. 안전 환경 중 신종 감염병이 5점 척도에서 2.6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범죄위험(2.98점)과 정보보안(3.08점)도 낮았다.

도서관은 시민 10명 중 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이용률은 19.4%였으며, 이용 빈도는 월 1∼3회 6.4%, 연 1∼5회 5.6%, 주 1회 이상 5.1% 순이었다.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읍면동별 작은 도서관 개관이 39.1%로 가장 높았고, 문화행사 활성화 26.9%,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 12%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 시민은 전체의 61.6%였다. 월평균 이용횟수는 4.92회였으며, 월평균 구매액은 24만7천 원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한 품목은 의복·신발·가방〉음·식료품〉생활용품〉배달음식 순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좋음 43%, 보통 40.7%, 나쁨 16.3%였다. 흡연율은 2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자담배를 포함해 13세 이상 흡연율은 18.1%였다. 성별 흡연율은 남자 32.6%, 여자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크게 증가해 50대를 정점으로 감소했으며, 흡연장의 하루평균 흡연량은 14.1개비였다.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음주한 시민은 60.2%였고, 한 번도 마시지 않은 시민은 27%로 조사됐다. 성별 음주율은 남자 70.2%, 여자 50.4%였다. 음주자의 음주 빈도는 월 1회 이하 32.4%, 주 1∼2회 26.8%, 월 2∼3회 25.7% 순이었다.

걷기 운동에 대한 관심은 있음 58.9%, 없음 41.1%였다. 걷기 운동 빈도는 주 3∼4회가 3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 1∼2회 27.1%, 매일 19.4%, 주 5∼6회 14.8% 순이었다. 남자는 매일 걷는 비율이 높고, 여자는 주 1∼2회 걷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은 사회복지시설(29.2%)이 가장 높았고, 이어 보건의료시설(28.5%), 공영주차시설(26.5%), 공원·유원지(21.5%) 순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도농복합, 읍면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요구했고, 신도심에서는 공영주차시설을 필요로 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