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기부제 원주시 답례품.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캡처)

원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한다.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해 기부를 유도하는 한편 기부자를 대상으로 답례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모하는 답례품은 ▷원주에서 생산·채취하는 계절과일 ▷원주에 소재한 개인 또는 기업이 생산 제조한 농축산가공품과 생활용품 ▷원주에서 운영되는 각종 관광상품이다. 관광상품은 숙박권, 입장권, 체험권, 시식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원주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이며, 타 지역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물품은 제외한다. 원주시는 1일부터 3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뒤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선정하기로 했다. 공급업체가 선정되면 협약을 맺고 답례품을 공급한다.

또한, 원주시에서 자체 발굴한 답례품도 추가할 예정이다. 자체 발굴한 답례품은 ▷원주사랑상품권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원주농촌체험관광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장권이다. 원주사랑상품권은 원주에서만 통용되는 유가증권으로, 답례품으로 선택하면 원주를 방문해 사용해야 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는 원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버스 투어로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며, (사)원주시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원주농촌체험관광은 원주에서 농작물 심기 및 수확, 물고기 잡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장권은 원주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의 다양한 관광테마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앞서 원주시는 원주쌀 토토미, 치악산 한우, 잡곡 세트, 치악산 토종꿀, 옻칠 수저 등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등 41점을 답례품으로 선정해 공급하고 있다. 이중 기부자들이 답례품으로 가장 선호하는 건 원주쌀 토토미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거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답례품은 기부금액 총액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고향사랑 기부제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 접속해 기부할 지자체를 선택해 기부하고, 답례품도 이곳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시행된 이래 지난 26일 기준으로 원주시를 선택해 기부한 기부자는 361명이며, 기부 건수는 37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