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주시에서 산불이 4건이나 발생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021년 1건, 2022년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과 비교해, 현재 4월인 시점에서 4건이나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월 21일 우산동 ▷3월 21일 소초면 ▷3월 31일 봉산동 ▷4월 2일 봉산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한 봄이 되며 화재 3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화재는 밭두렁 소각과 공장화재 비화, 불씨 관리 부주의 등으로 일어났다. 적게는 0.003㏊에서 많게는 1㏊가 소실됐다.

산불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논·밭 태우기 ▷쓰레기 태우기 ▷담뱃불 등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봄에는 날이 건조해 산불화재 위험도가 높지만, 5월이 돼 풀이 자라면 산불 고위험 시기는 지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산불은 항상 경계해야 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의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산불없는 원주시'를 실현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입산통제 등을 강화하고 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이며, 가을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