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이달 초부터 공무원들에게 한지 명찰을 배부. 공무원증이 있음에도 시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명찰을 패용하도록 한 것. 본청과 읍면동 등 전 직원에 나눠주었으니 명찰 제작 예산만 1천500만 원을 투입했는데…. 명찰까지 나눠준 또 다른 이유는 공무원증을 패용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많았기 때문. 시민 소통을 강조하는 원강수 시장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한 것. 하지만 큰돈을 써가면서 명찰까지 나눠줬는데 아직도 명찰을 패용하지 않는 일부 공무원들이 종종 목격. 공무원들에게 원강수 시장의 령(令)이 서지 않는 것인지, 예산 낭비를 자행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궁금.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