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담(대표: 심하늘)은 목가적이고 잔잔한 문막읍 동화리의 풍경을 창에 담아낸 예쁜 카페이다. 동화담을 '동화'속 세상처럼 느껴지게 하는 고양이도 정겹다. 심하늘 대표는 "지역공동체의 사랑방이 되고 싶어 만든 카페입니다. 동화담의 이름은 동화리와 말씀 담자를 합쳐서 만든 이름입니다"라고 동화담의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심 대표는 문막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문막은 시골 이미지가 강하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부터 젊은 대학생까지 비교적 젊은 동네입니다. 타지에서 문막이라는 낯선 시골이 더 따뜻했으면 하는 마음에 시험기간에는 늦은 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카페를 개방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고 종종 가벼운 파티도 즐깁니다.

▲ 무화과 케이크

 

▲ 황골 조청으로 맛을 낸 약과쿠키

 그러다 보니 동화담이라는 장소가 하나의 커뮤니티 혹은 소속이 되어 새로운 관계나 유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정이 들고 즐겁게 지내다보니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주가 좋아서 원주 특산품으로 음료와 디저트를 만들어요"라며 동화담의 메뉴를 소개했다. 동화담에는 원주쌀 토토미로 만든 블렌딩 우유와 황골조청을 이용해 만든 크림라떼가 있다. 고소하고 진한 에소프레소와 달지 않은 조청의 구수한 향과 토토미 블렌딩 우유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 시나몬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호박디저트

 요즘에는 인기있는 약과쿠키를 맛볼 수 있다. 황골조청으로 맛을 냈는데 커피와 잘 어울린다. 황골조청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보다 쌀향이 더 진하고 옥수수풍미가 느껴진다. 택배로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꾸덕한 버터바와 짭쪼롬한 소금빵도 대표적인 디저트다. 모두 심대표가 직접 만든다.

 심 대표는 "제가 나고 자란 원주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곳을 디저트와 커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천연발효버터와 동물성 생크림, 유기농설탕으로 디저트를 만들고 계절마다 바뀌는 음료와 디저트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오픈.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 토토미 조청 라떼

 ◇메뉴: 동화담 크림라떼, 토토미조청 크림라떼, 토토미 조청라떼, 약과쿠키, 케이크, 쿠키 등

 ▷위치: 문막읍 동화공단로 184 카페 동화담 

 ▷문의: 0507-1320-3792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