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모은 병뚜껑이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치약짜개로 재탄생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 지속가능한 플랫폼 퀸비스토어와 자원순환 도시 선도마을을 체결하고 3개월 동안 주민들이 모은 병뚜껑 9천82개로 치약짜개 '모짜지' 1천200개를 생산했다.

재활용이 안되는 병뚜껑을 잘게 부수고 녹여 금형으로 사출하고, 다양한 병뚜껑 색에 맞춰 짜개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모짜지는 '주민이 모으고 생각을 짜내고 환경을 지켜요'의 슬로건이자 줄임말로 주민이 환경을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고, 탄소저감 실천 결과물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모짜지는 환경캠페인과 기후위기관련 조사연구 참여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