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소비자는 예매 사이트를 통해 공연 티켓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1주일 뒤에 공연하는 티켓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잘못 선택하여, 바로 다음 날 공연을 예매했다는 사실을 구매 30분 후에 알게 되어, 티켓 취소를 위해 사이트에 다시 접속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취소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아 취소를 진행하지 못했고, 다음 날 오전 고객센터에 연락해 환불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업체측에서는 티켓 구매 취소는 안내된 대로 공연 전날 오후5시까지만 가능하다며, 소비자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공연 취소 시 위약금 정보에 대해 문의한 상담입니다.

 ▷처리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연업의 기준에 따르면 관객의 환급 요구 시 공연일 3일 전까지는 입장료의 20% 공제 후 환급, 공연일 1일 전까지는 30% 공제 후 환급, 공연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 취소 시 90% 공제 후 환급입니다.

 소비자의 민원 내용에 대해 업체와 확인한 결과, 구매 페이지에 <공연 3시간 전까지 티켓의 구매는 가능하나, 취소 환불은 불가할 수 있으니 확인 후 구매하세요> 라는 안내문과 결제 직전 페이지에서 취소 수수료를 명시했고, 이에 대해 '동의'한 후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위약금 및 취소 불가의 정보를 충분히 고지하였기에 환급은 불가하다는 업체의 답변이었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도 당일 취소일 경우 위약금이 90%나 되고, 소비자도 구매 당시 위약금 정보 등을 정확한 확인 과정 없이 결제한 본인의 과실을 인정해 조정 없이 민원을 종결키로 했습니다.

 ▷소비자 정보
 - 공연업의 경우 관객의 환급 요구 시 공연일 10일전까지 전액 환급, 공연일 7일전까지 10% 공제 후 환급, 공연일 3일전까지 20% 공제 후 환급, 공연일 1일전까지 30% 공제 후 환급, 공연당일 공연 시작 전까지 90% 공제 후 환급입니다

 - 공연업자의 귀책 사유로 공연이 취소된 경우에는 입장료 환급 및 10% 배상기준   이며,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의 경우에는 입장료 환급입니다.

 - 공연내용이 계약과 다른 경우(중요 출연자 교체, 예정 공연시간 1/2이하 공연 등)   입장료 환급 및 10% 배상입니다.

 

황교희 (사)원주소비자시민모임 대표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