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가톨릭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아통합 프로그램.

강원도가 2023년 노인복지증진사업 공모를 통해 39개 사업을 선정, 2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도내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원주에서는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야 우리두) ▷원주행복지킴이 사랑의전화&노인문화싸롱(한번뿐인 인생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 ▷원주종합사회복지관(할버드 대학)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 이후 어르신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미디어역량강화프로그램 '야 우리두'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미디어를 활용한 정보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어르신 정보화 교육을 통해 심리·정서적 소외감을 줄이고 다양한 디지털 실습 기회를 제공,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65세 이상 스마트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척도 검사를 통해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서 교육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기초 교육, SNS 교육, 인터넷 활용, 어플 및 키오스크 활용으로 음식 주문하기, 영화보기, 줌을 통한 영상 교육 등을 실습한다. 심화 수업에서는 영상 촬영 및 편집, 시나리오 작성 등 영상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원주행복지킴이 사랑의전화&노인문화싸롱은 문화체험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번뿐인 인생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과 무료함이 높아진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전하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4가지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 관람 후 영화 속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인문학 교실, 음악과 율동을 겸비한 유쾌한 동작으로 노년의 소근육과 대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컵타놀이,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우울증을 해소하는 노래교실과 하모니카교실 등을 운영한다.

원주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 심리·신체 건강증진 및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할버드 대학'을 운영한다. 노인 우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심리지원 및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진행한다.

대학 교육 과정과 유사하다. 전공 필수 과정에서는 심리 및 신체지원, 디지털 역량강화 등을 위해 건강체조, 힐링요가 등 신체활동과 안부 및 말벗 활동 등 정서지원, 스마트폰, 키오스트 등 디지털 역량강화 수업인 스마트교실을 운영한다.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전공선택 과목에는 반려화분과 청사초롱 만들기를 운영한다.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교양선택 과정은 건강강좌, 공연 및 문화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