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3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제1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지휘자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한양대 교수 박은성 씨가 지휘를 맡아 '거장의 귀환'을 부제로 베를리오즈와 브람스, 베토벤 세 거장의 작품을 들려준다. 

베를리오즈 특유의 현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만 카니발 서곡과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청력상실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서양고전음악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등 클래식 거장들의 수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순수 국내파의 국제 콩쿠르 입상 첫 주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씨가 협연한다. ▷문의: 766-0067(원주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