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3일 한림대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D-100 기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와 비전의 공식 영문 표기를 공개했다. 강원도는 ‘Gangwon State’, 강원특별자치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는 ‘Global City for Industries of the Future’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오는 6월 11일부터 공식 사용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강원도는 기존 (Gangwon) Province에서 State로 바꿔 특별자치도를 통한 강력한 분권 구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영문 표기는 현행법상 별도 규정이 없어 지자체가 자율로 정할 수 있다.

김 도지사는 “영어 표기에는 정답이 없고, 선택과 의지의 문제”라며 “우리 스스로 이름을 짓는 것부터가 특별자치도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세종특별자치시는 Sejong City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오는 2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정 슬로건과 의정 방침을 공모한다. 오는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를 표현하는 문구를 공모해 의정활동 목표로 삼기 위해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해야 할 의정 방향과 핵심가치를 20자 내외의 문구로 표현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신청서는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내부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강원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300만 원, 우수작 2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100만 원, 장려작 2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의회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