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박한근, 권아름, 김학배, 심영미 시의원.

원주시 청소년의 날이 제정될 전망이다. 박한근 시의원이 ‘원주시 청소년의 날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원주시 청소년의 날을 정해 청소년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와 청소년 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소년의 날은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로 정했으며,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 ▷청소년 문화·예술·수련·체육에 관한 행사 ▷청소년 인권증진 및 육성 등에 관한 연구 발표 행사 등에 원주시가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원주시가 운영하는 청소년활동시설의 입장료와 사용료 등을 감면하는 내용도 담았다. 박한근 시의원은 “원주시 청소년을 위한 기념일을 지정해 청소년들의 능동적·자주적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는 동시에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아름 시의원은 ‘원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역서점이 생활문화공간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조례안은 원주시가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원주시가 지역서점과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독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역서점의 생활문화공간 기능 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항 ▷도서관 행사와 지역서점 연계 협력 등을 제시했다.

또한, 원주시가 소기업·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지역서점과 도서구매계약을 우선 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내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에서 도서 구매 시 원주시가 지역서점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김학배 시의원은 ‘원주시 화재대피용 방연물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화재로부터 원주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물품 구입·설치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 등에 화재대피용 방연물품을 비치하기 위해 원주시가 예산을 확보하도록 규정했다.

심영미 의원은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원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원주시가 사업자에게 경제성 미달 지역의 가스본관·정압기·공급관 등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 같은 의원 발의 조례 제정안, 개정안은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39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