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아이파크아파트 입주민들이 반곡관설동 3번째 천사단지 아파트에 도전한다.

반곡관설동 세 번째 '천사아파트'가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해 벽산블루밍아파트와 반곡관설동 중흥S클래스에 이어 이달부터 반곡아이파크에서 '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를 추진한다.

원주시는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본부와 함께 개인 후원자를 늘리기 위해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 아파트에서 천사운동에 동참하는 신규후원자가 100명 이상일 경우 '천사아파트'로 지정해 현판을 부착하는 등 기부활동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반곡아이파크는 지난 2일부터 아파트 곳곳에 천사운동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단지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천사아파트 만들기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이성국 입주자대표와 김효중 반곡관설동장, 현원섭 반곡관설동천사지킴이 대표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천사운동 추진 및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성국 대표는 "1천4원 소액기부이지만 가치 있는 나눔을 아파트 입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아파트 단지 내 천사운동 후원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곡관설동에서 '천사 아파트' 세 번째 도전 단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김효중 동장의 남다른 애정과 독려 덕분이었다. 김 동장은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통장과 간담회를 통해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올해 초 반곡관설동 내 아파트 관리소장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상시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으로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차상위계층 330세대에 월 18만 원씩 생계비로 지원된다. 또한, 아이 좋은 원주 천사를 통해 저소득 위기가정의 아동·청소년 건강·재능·희망지원을 위한 용도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