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도지사는 작년 7월 호저면에 위치한 원주시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강원도가 반려동물 사료(펫 푸드)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2개 사업에 3억8천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가구 증가, 핵가족화, 1인당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로 펫푸드 사업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펫푸드 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현상이 확산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펫푸드 생산기반을 지원해 시장 확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사료 및 가공에 필요한 분쇄기, 배합, 계량, 포장기기 등의 장비와 홍보를 위한 포장재 지원에 8천7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수제간식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기존 축산체험목장과 연계한 6차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체험시설 조성에 3억 원을 지원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feed)가 아닌 식품(food)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사료 제조업장 원료수급과 생산공정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도내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는 배합사료 9개소, 단미사료 96개소, 보조사료 13개소 등 모두 118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