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동에 건립 중인 북부 노인종합복지관. 4월 개관할 예정이다(왼쪽). 오는 5월 준공하는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 신청사 조감도.

원주시 고령친화 사회기반 구축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태장2동에 건립 중인 북부 노인종합복지관은 균형 있는 노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노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부권 단구동에 1곳뿐인 노인종합복지관이 북부권에도 건립되면서 노인복지시설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태장2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축되는 부지 인근인 태장동 산 54-25 일원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3천170㎡, 연면적 2천873㎡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4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단구동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연면적 규모는 비슷하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민·관 협력사업으로 재단에서 토지를 매입했으며, 원주시가 건축비 86억2천600만 원을 부담하는 등 총사업비 107억8천300만 원이 투입됐다.

북부 노인종합복지관은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통해 이용자 복지수요를 파악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받는 등 어르신 편의를 고려했다. 내부 시설은 회의실,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조성했다. 디지털기기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스마트 환경을 구축해 교육하는 스마트시니어센터도 함께 구축한다. 사업비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1억원 씩 부담한다.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 청사 신축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산동에 위치한 청사는 1988년 건립해 30년이 넘는 노후된 건물이었다. 노인 인구 증가로 회원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따랐다. 원주시는 쾌적한 환경개선으로 이용자 편익 증진 및 노인복지 향상을 도모하고자 신축을 결정했다.

예산 36억9천3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부지 1천37㎡에 연면적 999㎡, 지상 3층 규모로 청사를 건립중이다. 신청사에는 프로그램실과 대강당, 휴게실 등을 배치해 기존 협소했던 청사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공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초고령사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원주시 맞춤형 고령친화도시 정책방향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원주시 고령친화도 진단,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사업이다.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고령자들이 환경 변화에 불편함이 없이 살 수 있도록 정책 시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등 궁극적으로 전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