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강수 시장은 지난 17일 원희룡(왼쪽)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지난 17일, 원강수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국도대체 우회도로 서부구간(흥업~지정) 등 해묵은 현안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서부구간 개설(5.3㎞)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원주시 숙원사업 중 하나다. 동부구간(흥업~장양, 26.6㎞)은 1999년 착공해 2013년 완공됐지만, 서부구간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원 시장은 올해부터 착수에 들어가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서부구간이 포함되도록 당위성을 호소했다.

문막 앞뜰 도시개발사업도 건의했다. 문막읍행정복지센터 인근 23만㎡를 도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평가, 원주시가 직접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삼성역에서 분기하여 원주까지 이어지는 GTX-A 노선 원주 연장도 촉구했다. 이번 정부의 주요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도권 내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임을 강조했다.

원 시장은 "시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원주시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려고 중앙부처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고, 원주시의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