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

농산물가공기술센터 2017년부터 운영 시작
28개 농업법인과 협업, 48개 제품 개발생산

원주시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를 통해 창출된 농가소득이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280톤의 농산물을 가공해 농외소득을 창출한 것. 상품개발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는 농산물을 가공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곳이다. 맛과 품질은 우수하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것. 농업법인과 제조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28개 농업법인과 마흔여덟 개의 농산물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잼, 과채주스, 액상차 등 33개 품목 제품을 생산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가 기술 창업도 유도했다. 농산물가공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사과·워터젤리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주)더조은에 이전한 것. (주)더조은은 이를 활용해 마시는 젤리사과, 젤리아로니아를 개발했다. 기존보다 매출이 30% 이상 상향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다.

원주시가 농업인 조직체 가공플랜트 지원사업을 추진해 가공사업장 2개소를 신축한 점도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김재수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원주 농업도 이제는 1차 산업에서 벗어나 6차 산업에 적응해야 한다"며 "가공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