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3나눔캠페인'을 종료하고 참여해 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사랑의열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계식)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3나눔캠페인'으로 모금액 84억6천800만 원을 모으며 나눔온도 101.3도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 간 진행된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캠페인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목표 모금액인 83억6천만 원을 아슬아슬하게 채우며 사랑의 온도계 100도를 넘겼다. 올해 모금액 84억6천800만 원 중 개인 기부금은 34억여 원(40.2%), 법인 기부금은 50억6천여만 원(59.8%)를 기록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나눔 캠페인 참여울이 낮아 모금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종료를 보름 앞둔 지난 15일 기준으로 이미 나눔온도 100도를 넘어선 타 지역들과 달리 강원도는 80도를 넘기지 못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며 목표달성이 불투명해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는데 동참한 도민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목표액 모금에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원도는 전국 평균 나눔온도 110도보다 크게 밑돌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은 나눔온도를 기록했다. 124.1도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쳤던 전년 최종 모금액인 94억8천500만 원(개인 기부금 34억2천만 원, 법인 기부금 60억6천만 원)과 비교하면 10억 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기업들의 기부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유계식 회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강원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민들의 참여로 모인 모금액은 지역사회 안전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