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상반기 중 1천2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상반기 1천200억 원, 하반기 800억 원 등 2천억 원 규모로 운영한다. 지난해 1천200억 원에서 800억 원 증액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출연이 조기에 결정된 NH농협은행·신한은행에서 지난달 31일부터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는 다른 금융사와도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규모는 소상공인 업체당 5천만 원 한도이다.

강원도는 2년간 2%의 이자 지원과 함께 보증수수료(0.8%) 2개년분을 신규로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지난해 1억 원에서 올해 2억 원 미만으로 확대했으며, 특약사항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도내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상·하반기 50억 원씩 모두 10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별도 할당해 운영한다. 착한가격업소 융자 지원은 기본 이자 지원 2%에 추가로 0.8%의 이자를 신규로 지원한다. 착한가격업소 특별지원 신청은 오는 3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대출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 필요한 서류를 갖춰 NH농협은행·신한은행에 자금을 신청하면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대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