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준공 계획…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문막읍, 부론면, 지정면에 생활인프라 시설이 갖춰진다. 건강관리실을 비롯해 문화센터, 도서관 등이 건립되는 것.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원주시가 체결한 농촌협약 사업을 통해 365생활권이 조성된다. 

365생활권이란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사항 대응체계가 가능한 지역을 말한다. 농촌에 보건·복지·의료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는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생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도 지난 2021년,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섬강생활권(문막·지정·부론면)에 국비 포함 433억2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지정면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 조감도

지정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으로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지정면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착공이 예상된다. 부지면적 6천341㎡, 건축 연면적 3천㎡,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은 공동부엌과 대회의실(공연장), 2층은 어르신 복지센터와 체력단련실을 갖출 예정이다. 3층은 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 문화동아리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정면 자연부락 주민은 물론 기업도시 주민까지 문화센터를 이용할 것"이라며 "문화복지센터 터를 반듯하고 넉넉히 갖춰 향후 주민들이 필요한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론면 섬강 어르신건강치유센터 조감도

부론면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앞에는 섬강 어르신건강치유센터를 건립한다. 21억4천300만 원을 투입해 1층엔 건강관리실, 2층엔 다목적실과 사랑방을 갖춘 치유센터를 조성한다. 부지면적 6천341㎡, 건축면적 560㎡ 규모다. 부론면 보건지소와 시너지를 이뤄 면민 건강증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막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타 중심지 연계사업으로 진행한다. 

▲ 문막읍 섬강 온누리 플랫폼 조감도

문막엔 섬강 온누리 플랫폼이 설치된다. 문막읍행정복지센터 내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보건의료시설이 부족한 문막읍에 스마트건강관리실을 배치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1층은 전시실과 대회의실이 갖춰지고, 2층은 스마트 건강관리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이 설치된다. 3층은 주민자치운영센터와 소회의실, 다목적실이 4층은 돌봄교실과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옥상엔 작은 정원을 꾸며 읍민들에게 휴게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지난해 각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됐다. 현재는 각 건물의 건축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올해 설계를 진행하고 연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상으론 내년 말까지 준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실질적으론 내후년 완공이 예상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각 시설이 갖춰지면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증진될 것"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