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00개 활력 농촌마을 조성

강원도가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새로운 농촌개발 전략의 하나로 2026년까지 활력 농촌마을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성장 동력 확보가 목표다. 

강원도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새농어촌 건설운동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깨닫고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돕는 사업이었다. 전국 최초로 상향식 추진체계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기업형 새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 농촌개발 사업을 중앙정부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농촌 사회를 조성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막을 수 없었다. 새농촌 사업을 통해 구축한 시설도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유휴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강원도는 농촌개발 전략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농촌마을 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성은 강화하고 농가소득도 증대시킨다는 구상을 내놨다. 

청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 농·상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 청년을 유입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인이 마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든다. 공동체 활동에 따른 주민활동비, 교육·컨설팅 지원 등 마을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진단계별 성과를 분석해 지속가능성 유지에도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휘 강원도 농정국장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업·농촌을 활성화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농촌공동체 활력화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내년 40곳, 2025년 70곳, 2026년 100곳까지 활력 농촌마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