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작년 9월 17일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에서 강원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원주 청년들은 면접 정장, 면접활동비, 자격증 시험 응시료, 스터디카페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월 8일 출범하는 원주시 청년지원센터에서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시 청년 기본 조례’에서 규정한 청년은 원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원주시 청년은 9만7천600여 명으로, 원주시 전체 인구의 27.3%를 차지한다.

스터디카페 이용료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대학교 4학년 재학생 또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휴학생,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다. 오는 28일 추첨을 통해 90명을 선정한 뒤 스터디카페 이용료 10만 원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하반기에도 스터디카페 이용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법률·노부상담 지원도 접수한다. 사회 초년생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 해결을 지원해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법률상담은 상속, 증여, 이혼, 친생자, 양육비, 가정폭력, 노무 등의 법률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노무상담은 근로계약 등 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분쟁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한다. 법률상담과 노무상담은 각각 30명을 지원한다.

또한, 원주시는 오는 3월 중 신청을 받아 청년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여가활동, 특기 및 소질 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동아리 모임을 지원해 또래 문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만18세 이상 만25세 이하로 구성된 관내 고등학생·대학생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 6팀이다.

추첨을 통해 동아리를 선발한 뒤 모임을 위한 식음료비, 장소 대관료, 물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면접 정장, 면접활동비, 취업 대비 자격증 등 시험 응시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을 만나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청년들에게 청년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청년정책네트워크를 모집하고 있다. ▷경제 및 지역 활성화(창업, 취업, 일자리 등) ▷환경과 교통 ▷육아(결혼, 경력 단절, 교육 등) ▷문화와 축제 ▷농업 ▷참여와 소통(청년정책, 청년의 사회적 고립, 세대 갈등) 등 5∼7개 분야에 30∼60명을 모집한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정책을 제안하며, 청년문제 발굴·조사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 시행 중인 원주시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을 낼 수도 있다. 원주시는 오는 2월 8일로 예정된 원주시 청년지원센터 출범식 때 청년네트워크 발대식도 함께 열 계획이다. ▷문의: 737-2305(복지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