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고순도의 농업미생물을 생산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시행한 농업미생물 배양액 품질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미생물을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매년 2회 미생물 배양액 품질검사를 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하는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에 잡균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항목은 균주 오염도와 비료공정규격 함량 보증밀도(충족률)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한 농업미생물 배양액은 오염 물질이 전혀 섞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밀도(충족률)도 기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균 개체 수가 풍부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홍수영 주무관은 "원주 실무자의 오염 인식도가 매우 높고 자체적으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며 "배양군의 군집 형성이 명확하고 잡균 오염 여부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하건수 농업환경연구과장도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농업미생물 품질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와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