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

원주문화재단(이사장: 원강수)이 박창호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새로운 운영체계로 변화를 추진한다.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기존 상근 대표이사뿐 아니라 비상근 대표이사도 임명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반영해 비상근 대표이사를 선출, 대표이사 공석 장기화 문제를 해결했다. 

이사회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회의에서 기존 상근직이었던 대표이사를 비상근직으로, 이사장직을 시장 당연직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를 공모가 아닌 이사장이 이사회 의결에 따라 비상임 이사 중 임명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했으며, 시장이 재임기간 중 이사장직을 맡게 되면서 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창호 이사가 만장일치 의결로 원주문화재단 최초의 무보수 대표이사로 임용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 박창호 대표이사는 삼척의료원장, 원주시 축구·육상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복합문화교육센터 추진위원 활동 등 탁월한 조직 운영·관리 능력을 보여왔다. 문화·체육·관광의 융복합 적임자로 평가돼   향후 다양한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원주만의 문화를 창조하는데 큰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이사는 "원주문화재단 조직개편과 함께 수직적인 체제에서 수평적인 전달방식으로 전환해 같은 눈높이에서 호흡하며 원주시민의 문화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활동아리 축제 활성화, 문화의 경제적 활성화, 전문 예술인 육성 및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문화재단은 2022년 1월 이후 담당국장이 임시 대표이사로 업무를 수행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한층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문화예술 진흥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문화시설에 대한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조직개편이 추진됐다. 

사무처장, 청렴감사팀 외 2팀이 신설됐으며, 기존 1실 6팀에서 1처 3실 9팀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고 신규 인원이 충원될 방침이다. 원주시는 원주문화재단의 새로운 변화와 안정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사무처장(행정5급)에 백승희 사무관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