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이자 시조시인인 최승관(67) 씨가 시조집 '강릉항 구름엽서'를 출간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최 작가의 두 번째 시조집으로 강원문화재단의 창작기금을 지원받아 펴냈다.

기행 시조를 구상하고 강원도 전역을 틈틈이 여행한 기록을 장소마다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3수의 시조로 담았다. '경포대', '구룡사 아침 산책', '반계리 은행나무', '오죽헌 배롱나무' 등 시조 한 편에 사진 두 장씩 실어 50편의 연시조와 100장의 사진을 한 권으로 묶었다. 

최 작가는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던 현장감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자 시조집에 수록된 기행 시조를 유튜브로도 제작하고 있다. 

서울이 고향으로 2005년 원주로 귀촌해 치악산 성황림마을에 살고 있다. 격월간 '신문예'에 동화로 등단했고, 제23회 월하시조백일장 장원으로 시조등단을 했다. 저서로는 시조집 '출근길'과 동화집 '고라니 소년', '치악산 송골매'가 있다. 

현재 강원문인협회 이사, 강원아동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아동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원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중이다. 지식과 감성, 120쪽, 1만2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