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제237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5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제안을 했다.

 

▲ 권아름 시의원

권아름 시의원,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제언

무실동 두름어린이공원은 원주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임에도 공원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의자와 운동기구가 파손돼 있다. 이에 원주시는 내년에 무실동 두름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단계동 햇빛어린이공원, 봉산동 도말어린이공원·동산어린이공원 리모델링에 15억3천만 원을 편성했다.

리모델링을 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예방 운동기구, 근련 향상에 도움을 주는 운동기구를 함께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유해물질이 없는 안전한 친환경 놀이터가 돼야 하며, 이용자들의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세면대 설치를 요구한다. 노후하고 위험한 공원들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리모델링해 나갈 것을 요청하며, 신규 조성 이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

 

▲ 안정민 시의원

안정민 시의원, 청소년복합문화광장 조성하자

얼마 전 남양주시에 있는 청소년복합문화광장인 펀그라운드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남양주시는 4곳에 펀그라운드를 조성했고, 이곳은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국 30여 개 지자체가 청소년복합문화시설을 설계 중이거나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트랜드인 청소년복지시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주시에 청소년복합문화·체육광장 건립을 요청하며, 장소는 신축하는 단구동행정복지센터 옆 SOC 공공청사 부지와 열린광장을 제안한다. 인근에 시립중앙도서관, 조각공원, 구곡초, 남원주초, 원주중, 단구중, 남원주중이 있고, 학원이 밀집해 있으며,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 심영미 시의원

심영미 시의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해야

원주시의 지속 성장과 나아가 강원도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반도체 산업 유치와 관련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란 반도체 공장과 인접한 지역에 반도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있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 산업은 대기업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이 있다. 팹리스라 불리는 반도체 설계 기업, 파운드리로 불리는 반도체 제작 기업, 패키징과 같은 후공정 기업, 반도체 소부장이라 불리는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존재한다.

다양한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을 유치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집적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가 보다 수월할 것이다.

 

▲ 곽문근 시의원

곽문근 시의원, 반계저수지 관광 자원화 해야

반계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약 182억 원을 투입, 저수지 둑을 높여 농업 및 환경용수를 공급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반계저수지 일대에 인공습지, 산책로, 전망대, 꽃동산 등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은 한국농어촌공사의 관리부실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곳을 찾는 사람도 줄고 있다. 이제라도 관리주체 전환을 통해 반계저수지가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 반계리 은행나무와 연계해 관광 자원화가 가능할 것이다. 민물어류 체험학습공간이나 방생구역을 설정해 교육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AR, VR 기술이 도입된 공간을 마련한다면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가 될 것이며, 내수면어업 특성화 사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이다.

 

▲ 최미옥 시의원

최미옥 시의원,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와 법정 문화도시의 지속성 확보와 사업의 효율성·효과성 제고를 위한 추진전략을 촉구한다. 첫째, 원주시의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추진에 관한 구체적 전략과 지원이 필요하다. 2023년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로부터 원주시가 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문체부에서 1기로 선정된 원주시의 법정 문화도시는 2024년 종료될 예정이며, 지금부터 사업 종료 이후에 대한 원주시의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문체부와 협의는 물론 원주시만의 자체적인 구상을 가시화하고, 이런 내용을 지역문화진흥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