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원중학교는 지난 10일 원주 빌라 드 아모르에서 '태장이음오케스트라 지역상생 음악회'를 개최했다.

태장동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태장이음오케스트라가 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열어 연말 이웃돕기의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북원중학교는 지난 10일 원주 빌라 드 아모르에서 '태장이음오케스트라 지역상생 음악회'를 개최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강원)지구 4지역 2지대와 태장2동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사회적협동조합 꿈터의 장애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교육청 예술드림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태장이음오케스트라는 2020년 북원중학교를 중심으로 태장초, 태봉초 학생들로 구성됐다. 올해는 북원중학교 졸업생인 고등학생들까지 더해 총 5개교 청소년 45명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한다. 지역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태장이음오케스트라를 위해 태장2동행정복지센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센터 공간을 개방해 학생들이 연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강원)지구 4지역 2지대에서 공연 장소를 지원하면서 사회적협동조합 꿈터를 후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 사회적협동조합 꿈터는 이날 연주회에서 커피판매를 위한 시음회를 통해 후원금 및 후원자 모집 활동을 펼쳤다. 

김영복 북원중 음악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상생을 위한 행사에 재능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며 "단원들이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지역 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사는 강원도교육청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태장이음오케스트라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담당 교사가 전담해 운영하는 방식은 교원 인사 발령 시, 지속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원주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태장이음오케스트라가 청소년 예술 교육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