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레Ⅲ(20×20×35㎝, 옹기토).

엄영달 작가의 네 번째 도자조형 개인전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학성동 동네미술관(역전시장길 12)에서 열린다. 

지난 8월 개인전에서는 흙으로 빚은 다양한 벅수를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는 '2022 회귀, 돌아오는길'을 주제로 흙으로 빚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전시한다. 작가는 군상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욕망의 굴레에서 헤매다 처음으로 돌아오기 위한 몸부림의 모습을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엄 작가는 "도예에 입문하고 20여 년의 세월을 보내며 처음을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며 "관객들도 전시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인간의 본질인 깨끗한 영혼을 다시 만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