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고승현 감독의 단편영화 '하교길'이 2022 충무로영화제 '단편감독주간: 6인의 큐레이션'을 비롯해 국내 유수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및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2021년도 모두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지원한 영화 '하교길'은 한국영상위원회 2021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원주를 배경으로 고등학생 진욱과 국환의 하굣길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사건을 다룬 영화로 2022 충무로영화제 큐레이터로 참여한 이권 감독은 '그때 그 시절, 누구나 겪었을 하굣길의 단상을 꾸밈없이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2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및 초청받았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을 배경으로 제작한 고 감독의 전작 '남아있는 순간들' 역시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2021원주옥상영화제 등 5개 국내 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지역 영화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하교길'은 오는 17일 카페미쁨(바우골길 24-4)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강원씨네마실' 행사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지역의 미디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제작과 교육 2개 분야로 지원했던 '2021년 모두지원사업'은 대상과 금액을 더욱 확대해 '2022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3개 단체가 선정돼 각각 창작활동비와 교육비를 지원받았다. 이밖에도 지역의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전제작지원 사업과 센터 보유 장비를 지원하는 상시제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영상 및 출판물의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