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원도에서는 아이가 만 4세가 될 때까지 육아기본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육아기본수당을 받는 아이의 경우 만 8세가 될 때까지 육아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한 결과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매년 1세씩 늘려서 2026년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만 3세인 아이는 만 8세가 될 때까지 육아기본수당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2028년도 만 10세 미만까지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협의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만 10세 미만까지 지급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강원도는 전했다.

내년부터 정부 부모급여가 지급되는 0∼11개월은 부모급여로 대체하고, 만 1∼3세는 기존대로 육아기본수당 월 50만 원이 지급된다. 내년에 만 4세가 되는 2019년생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만 4∼5세는 월 30만 원, 만 6∼7세는 월 1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만 10세가 될 때까지 육아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