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현청사.

강원도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에 접근 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이 주효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지난 2일 제3차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지 선정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평가 기준은 지난 10월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신축부지 선정에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항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1%로 나타난 ‘접근 편리성’에 100점 만점 중 30점을 배점했다. 또한, 토론회와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중요 평가항목으로 논의한 ‘장래 (도시) 확장성’에도 30점을 배점했다.

이밖에 비용 경제성 20점, 주변 입지 환경과 개발 용이성에 각각 10점을 배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위원회는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발굴·추천한 후보지에 대해 현지실사 등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민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도내 18개 시·군 2천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도청사 신축부지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접근 편리성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용 경제성 17%, 장래 확장성 14.2%, 주변 입지 환경 13.3%, 개발 용이성 7.1% 순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도청사 신축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민원 편의시설이 충분한 청사’가 29.3%와 ‘업무 효율성이 높은 청사’가 23.7%로 나타났다. 이어 다목적 이용시설을 갖춘 청사 16.9%, 공원 조성 등 친환경청사 11.7%, 지역 랜드마크적 청사 10.1%였다. 도청사 신축 시 주변 행정기관 조성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가 모여 있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