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원주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3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에 정책을 제안했다.

 

▲ 김혁성 의원

김혁성 의원, 도시숲 확대해야

우리나라 국민의 92% 이상이 도시에 살면서 도시열섬 현상, 미세먼지 증가, 습도 감소에 따른 천식과 아토피 발생, 전염병의 빠른 확산 등의 해결방법으로 최근 도시숲이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등으로 도시숲이 훼손 위험에 처해있다. 원주시는 녹지 비율이 높지 않아 더 많은 도시숲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도시공원과 도시숲을 늘려야 하며,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의 필요성을 알려주길 바란다.

 

▲ 곽문근 의원

곽문근 의원, 유해물질 내포한 소독제

2020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살균제를 인체에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과산화수소, 치아염소산나트륨, 치아염소산수 등 7개 품목이 포함돼 인체에 직접 분무하거나 흡입할 때의 유해성에 대한 언급이었다. 원주시는 2020년 4급암모늄, 벤잘코늄염화물, 시트르산 수화물 성분이 내포된 방역제품을 구매해 배포했고, 집단시설, 경로당 등에서 방역에 이용했지만 세정과 살포에 대한 구체적인 구분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세정을 권고하는 물질이 포함된 방역제품을 살포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할 수 있음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최미옥 의원

최미옥 의원, 자전거 친화도시 구축

자전거 친화도시 원주 구축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남한강, 섬강을 비롯한 원주천과 생활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자전거가 레저를 넘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만큼 공영자전거 확대 배치를 제안한다. 셋째, 두꺼비캠핑장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조기 준공해 두꺼비캠핑장 일대를 대한민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당부한다. 넷째, 원주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해주기 바란다. 원주시민 모두가 자전거 이용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실천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