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16일 오전9시30분경 원주시청 지적과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던 '공직사회개혁과 교수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원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소속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 이유에 대해 경찰 측은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고 있으나 원주시의 퇴거요구에 불응했기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행된 사람은 김광호 민주노동당원주시지구당 위원장과 김진혁 민주노총원주시협의회 사무국장, 황원철 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 사무차장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연행 후 원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7명은 원주경찰서에 8명은 횡성과 홍천 경찰서에 각각 4명씩 분산 수용된 상태다.
이에 공대위 소속 회원 20여명은 오후4시 원주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시민이 원주시청에 드나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설사 공무원노조의 파업 투쟁을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 해도 그것은 강제연행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공대위는 "앞으로도 공무원 노조의 투쟁에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며, 11월 민주노총 총파업이 선언된 시점에서 노무현 정권의 탄압이 강경해도 제 단체와 함께 공동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