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오는 21일까지 도내 30층 이상 고층건물 20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건물이 초고층화, 대규모화, 다기능화 되며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화재안전 확보를 위해 6개반 12명의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소방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에서는 롯데캐슬 1·2차, 라온프라이빗, 반도유보라 1·2단지, 두진하트리움시티 등 6개소 25동을 조사한다.

▷소방계획서, 자체점검, 소방훈련 등 관련서류 적정여부 ▷소방시설·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상태 ▷소방차량 주차구역 확보 및 피난계획 적합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의법조치할 계획이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화재 예방은 물론 만일의 사고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최근 대전 아울렛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0곳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재난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소방, 가스, 기계, 건축 안전에 대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관리분야와 위기상황 대피계획 및 훈련 현황 등을 점검한다. 38개 판매시설에 대해서는 물품 반입, 포장박스 관리, 적치 등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분야를 중점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