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개최된 황장목숲길 걷기 축제.

황장목숲길걷기축제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오는 22일 오전10시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숲길에서 ‘2022 치악산 황장목숲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국립공원치악산관리소 앞 주차장에서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의 황장목숲길을 걷는 축제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선착순 700명에게 구룡사에 점심으로 절밥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황장목숲길걷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황장목이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산림학자인 우에키 호미키 교수가 금강소나무로 개명한 뒤 금강소나무 또는 금강송으로 불리고 있다. 황장목은 줄기가 곧고 붉으며 상단부에만 가지가 있다. 속은 누렇고 단단한 120년 이상 된 최고 품질의 소나무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관, 궁궐건축, 선박 건조에 사용하기 위해 전국 60개 산에 황장금표를 설치해 보호했으며, 치악산에는 황장금표 3개가 있다. 황장목숲길 걷기 축제는 황장금표를 스토리텔링한 걷기문화 축제로, 201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김대중 위원장은 “황장목숲길을 브랜드화 해 원주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문의: 010-5361-4881(김대중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