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에열린 치악산한우 축제

치악산한우의 계절이 돌아왔다. 초가을 서늘한 바람에 치악산한우와 한돈을 무료 시식할 수 있게 된 것. 원주시와 원주축협은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과 함께하는 원주축협 제8회 치악산한우 축제를 개최한다. 

축종별 대표 단체가 나와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농·축산물 직거래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가만히 축제장에 앉아 흥겨운 공연을 감상해도 좋다. 오는 1일 오후4시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원주시장과 시의장, 국회의원과 농협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에 앞서 오후1시에는 한돈협회가 '한돈 소세지 및 한돈전지구이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둘째 날엔 양계협회가 계란후라이 시식 행사를, 셋째 날인 3일에는 낙농우유협회가 백식시유·요거트 무료 시식 행사를 갖는다. 1~3일까지 양봉·토봉협회는 꿀과 떡을 시민에게 나눠주며 치악산한우협회도 이 기간 치악산불고기 시식 행사를 벌인다.

특별히 원주축협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지역 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한우 로스나 정육은 10~20% 할인하고 사골, 우족, 꼬리 등 부산물은 50%까지 깎아준다. 돈육이나 곰탕 등 기타 로컬푸드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온 가족이 셀프식당에서 한우 만찬을 즐기는 것도 좋다. 축제장에 마련된 셀프식당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된다. 중학생 이상이면 5천 원의 상차림 비용을 받는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열린 축제에서는 치악산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해 파티를 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원주축협 관게자는 "무료나눔 행사와 축산물 할인 판매를 통해 지역 브랜드인 치악산한우의 우수성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많이 오셔서 축제장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