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6일 강원혁신기업지원센터에서 원주시와 산림탄소상쇄의 숲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호저면 주산리에 산림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강원혁신기업지원센터에서 원주시와 ‘산림탄소상쇄의 숲(지역특화림)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ESG 경영실천을 위해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림탄소상쇄사업은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호저면 주산리에 산림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경제진흥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주산리에 조성되는 산림탄소상쇄의 숲은 9.2㏊ 규모이며,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화백나무 2만5천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10월 착수해 11월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과 같은 자연의 탄소흡수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산림자원 단지화를 통해 명품 산림 경관이 조성되면 시민 삶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2년 평창에 KSD산림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해 올해까지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 숲에서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저탄소·친환경 개최를 위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