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섭 전 원주교육장이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담은 수필과 시 등을 엮어 책 '또 다시 연애편지를 쓰다'를 출간했다. 

수필과 시, 직접 찍은 사진 등을 실은 단편집이다. 교사로 첫 부임한 순간부터 교직생활 동안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일상 등을 짧은 글에 실었다. 

김 전 교육장은 "모두가 완성된 책을 펴내려고 하지만 저는 부족한 저의 마음을 채워줄 빈 공간을 남겨두려 한다"며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  출산으로 흥양초, 대성중·고교, 춘천교육대를 졸업하고 세명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1981년 영월 공기초에 첫 부임 후 소초초, 흥업초 등에서 재직했으며 2012년 서곡초 교장으로 부임했다. 2017년에는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맡았으며, 지난 8월 태봉초 교장을 끝으로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