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함께 살자' 프로젝트가 올해도 추진된다. 사진은 지난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선언식.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태환경교육 '지구에서 함께 살자' 프로젝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된다. 지난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동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기후 및 생태환경재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지구에서 함께 살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K(주) C&C의 실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받아 17개 학교의 2천956명의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챌린지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원주에서는 둔둔초와 섬강중이 참여한다. 원주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여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

'지구에서 함께 살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잔반제로 챌린지 ▷페트라떼 챌린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건강짱 챌린지 ▷환경 캠페인 챌린지 ▷캔크러시 챌린지 외에도 올해 새롭게 추가된 ▷에너지 절약 챌린지 ▷저탄소 이동 챌린지 ▷친환경 제품 사용 챌린지 등 9개 미션을 수행한다. 학생들의 실천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지역 기업의 후원으로 연말 환경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지난해에는 만종초, 샘마루초, 버들중 3개 학교의 학생 1천700여 명이 참가해 6가지 챌린지 실천 활동을 실시, 46만1천200 포인트를 적립했다. 후원 기업으로 참여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학생들의 생태환경실천 활동 포인트 당 10원을 적용한 461만2천 원의 성금을 임직원들이 마련해 강원대학교병원에 환경성 질환 환자 치료비로 기부했다. 

올해 후원 기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곳으로 참여 기업이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지역 내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축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학교에서는 생태환경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