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5.오전발표 일기예보>

원주 횡성 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습니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3.0도, 횡성 2.6도, 문막 3.3도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맑은 후 흐려져 오후 늦게 한때 비가 오겠고, 산간지방으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수확률은 오전에 20% 오후에 80%이며, 이번비의 예상강수량은 5-10mm이rh, 강원산간의 예상적설량 1-3cm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원주 15도 횡성 14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지방에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흐린 후 아침부터 맑아 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원주 4도 횡성 3도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원주 13도 횡성 12도가 되겠습니다.

<과학상식 한마디> - 종이가 세월이 흐르면 누렇게 색이 변하는 이유 -

종이, 특히 신문 용지가 세월이 흐르면서 누렇게 색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것은 종이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과정들 중의 하나인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신문 용지는 특히 나무의 중요한 구성성분 중 하나인 리그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리그닌은 반응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인 산소와 접촉하게 되면 그 반응으로 인해 종이의 색깔이 바뀌게 된다. 옛날 종이는 주로 리넨이나 면섬유로 만들어져, 이들은 표면에 글을 쓰기 좋게 만들기 위해 별다른 처리를 할 필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나무로 만든 종이는 이들보다 훨씬 싼 원료지만 잉크로 글을 썼을 때 잉크가 종이에 흡수되거나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종이 표면에 도사(陶砂)를 얇게 발라야 했다. 도사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백반, 즉 황산알루미늄 혼합물이다. 백반 분자들은 따뜻한 온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분해되어서 산성 용액을 형성한다. 그런데 섬유소는 아주 약한 산으로도 쉽게 분해되는 물질이므로 섬유의 강도가 파괴되어 종이가 약해지는 것이다.(과학기술부 이메일클럽)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