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원주시의회 청사 증축과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제9대 원주시의회 의원정수는 24명으로, 제8대와 비교해 2명 늘어난 데다 의회사무국 직원도 올해 5명, 내년 7명 등 12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사무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의원실은 시의원 2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민원 응대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시의원 A 씨는 “사무실을 함께 쓰는 동료의원의 민원인이 찾아오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증축 및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1인 1실을 사용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다수의 민원인이 의회를 방문하면 민원 응대 공간이 부족하고, 회기 중 집행기관 공무원들의 대기 공간도 필요해 증축 및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실 3곳, 집행기관 공무원 대기실, 의회사무국 직원 사무공간을 신설한다. 또한, 2층 건설도시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은 시의원 사무실로 리모델링 하며, 본회의장도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증축 청사는 현청사 옆 주차장에 필로티 구조로 짓는다.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며, 2층에 의원 사무실이 건립된다. 증축 청사와 현청사는 다리를 설치해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57억2천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과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한 뒤 공사는 내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