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안.

반곡동 예비군훈련장에 공공주택, 혁신성장공간 등을 조성하는 원주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행된다. 원주시는 지난 22일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안)을 공고하고, 9월 13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9년 1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1곳을 선정·발표했다. 군부지와 교도소 이전 등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유휴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려는 것이었다. 당시 우산동 1군수지원사령부 및 예하부대와 무실동 원주교도소가 선도사업지에 선정됐다.

우산동 1군수지원사령부 및 예하부대는 반곡지구(반곡동 예비군훈련장)와 학성지구(1군지사 일원, 옛 국군병원)로 구분되며, 이번에 열람 공고하는 곳이 반곡지구이다. 반곡지구(78만1천㎡)와 학성지구(76만5천㎡)는 국방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위탁해 개발하기로 했다.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 ▷자족도시·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성장공간(청년창업 등) 도입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복합단지 조성으로 도시재생 추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반곡동 예비군훈련장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추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수탁받아 개발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원주시에 반곡지구 도시개발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원주시는 조건부 수용했다. 이번 주민 열람공고 기간이 종료되면 원주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강원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완료한다.

관계도서는 원주시 도시계획과,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반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민은 9월 13일까지 원주시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도시계획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학성지구(1군지사 일원, 옛 국군병원)는 현재 개발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무실동 원주교도소 터는 택지개발 또는 스포츠가치센터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본보 8월 22일자 1면 보도) ▷문의: 737-3328(도시계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