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는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낮은 노인들에게 알기 쉽게 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지대 학생들이 60대 이상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장·노년층이 디지털 소외계층으로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비대면과 언텍트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장·노년층은 각종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에 능숙하지 못한 대표적인 계층으로 방역 및 생계와 관련된 필수 정보와 사회적 지지에서 더욱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미디어에 충분히 접근해 이를 활용함으로써 재난은 물론 일상에서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사회 공동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디지털 미디어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사업으로 2022년 대학 및 지역사회 연계 미디어리터러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되면서 '알기 쉬운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실'을 진행한다. 

원주시와 횡성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원주시노인복지관 및 남부시장, 북원상가, 문막 분원 등 지역별 센터과 상지대 미디어센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진행한다. 이론 교육은 초빙 전문가와 교수진의 미디어 전반에 대한 이해 및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미디어 능력 강화 교육 등이 진행된다. 가짜뉴스 고르기, 팩트체크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학생과 함께 하는 실무교육은 스마트폰 사용 및 뉴스, 정보 검색, 카톡, 영상통화, 유튜브 등 각종 디지털기기 및 미디어 능력 강화 교육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이 타 디지털 교육들과 차별화된 점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지금까지 어린이나 청소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낮은 고령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초빙 전문가, 교수, 대학생, 동아리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면서 전 대학 차원의 지역사회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대학생들이 노인층 수강생의 특성과 눈높이를 고려해 1대1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는 것도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지대 관계자는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능력 강화는 건강, 재난 취약계층이자 정보취약계층이 처한 상황과 이들이 필요한 요구들을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하는 역할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디지털 기기 사용방법에 익숙하지 않아 사회적 불편과 디지털 사회 부적응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장노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