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교통 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모델 발굴 사업에 착수했다. 데이터 기반의 교통행정체계 전환, 공공데이터 개방,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데이터 공통 표준용어와 코드 사전을 제작하고 유용한 교통 분야 활용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교통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다. 데이터 품질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양질의 교통정보와 다양한 교통안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 표준화는 정형데이터 표준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후 비정형 데이터 디지털화, 타기관 정보 연계, 공공데이터 개방, 생태계 조성 순으로 진행된다. 도로교통공단은 미래교통기술 혁신과 교통안전 확보를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단계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교통AI빅데이터융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도 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미래교통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표준화 사업을 통해 교통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범용적이고 유용한 활용모델을 개발해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국민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