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

보건복지부가 내달 5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을 받는다.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 월 10만 원(최대 5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적립할 계획이다. 

만 15세에서 39세 청년에게 3년간 지원한다. 만기 시에는 본인 납입액 360만 원을 포함해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월 30만 원을 지원해 3년 뒤 1천440만 원의 적립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복지포털 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방문 신청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오늘(18일)부터 2주간(7.18~29)은 출생일을 구분해 5부제를 시행한다. 

월요일(18, 25일)에는 출생일 끝자리가 1·6인 청년, 화요일(19, 26일)에는 출생일 끝자리가 5·7인 청년, 수요일(20, 27일)에는 출생일 끝자리가 3·8인 청년, 목요일(21, 28일)에는 출생일 끝자리가 4·9인 청년, 금요일(22, 29일)에는 출생일 끝자리가 5·0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 신청은 해당일 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5부제 기간 동안 신청하지 못한 경우 3주 차(8.1~5일)에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요건은 19~34세 청년 중 근로·사업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 2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의 100% 이하이고, 가구 재산도 2억 원(중소도시)을 넘으면 안 된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은 만 15~39세까지 가입 연령을 확대하고, 근로·사업소득 기준(월 50만 원~200만 원)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지원금을 전액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고 교육(총 10시간) 이수, 자금사용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청년 본인과 동일가구원 소득·재산 조사 등을 실시하여 10월 중 안내한다.

선정 통보를 받은 청년은 통장을 개설하고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야 정부지원금 추가적립이 이루어진다. 복지로 홈페이지 '자산형성지원 사업 모의계산'을 통해 자가진단한 후 신청할 것을 권한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복지정책관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