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문인협회(회장: 홍연희)가 오는 23일 오후5시 호텔인터불고 원주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아동문학가 임교순 작가의 동시집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 86세가 된 임 작가는 1966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동시와 동화를 지으면서 수십 권의 도서를 출판했지만 한 번도 제대로 된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없었다. 이에 원주문인협회 회원들은 임 작가가 최근 발표한 동시선집 '흙은 엄마처럼'의 발간을 축하하고자 북콘서트를 마련했다. 

홍연희 회장은 "임교순 선생님은 수십 권의 도서를 출판하시는 동안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없는 겸손하신 분"이라며 "언제나 올바르시고 후배 문인들을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보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한국동화문학전집 '임교순 동화선집'에 이어 무려 9년 만에 발표한 '흙은 엄마처럼'은 그동안의 창작동시 중 119편을 엮은 동시집으로 '봄밤', '단비', '방울꽃', '가을밤' 등 자연의 풍경과 일상 속 소재로 써내려간 동시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