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탈바꿈시키고, 금대리 똬리굴 개발사업에 착수하는 등 관광산업을 지역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으며,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판단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과 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하다.
원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1~2회 정도 단발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이는 관광도시로서 외관만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이 원주시 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의 특성과 향후 변화가 예상되는 관광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면 원주시의 부존자원, 전통산업, 문화예술 등을 토대로 핵심 주제를 선정하여 그에 따른 통일성 있는 관광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문화를 접목한 관광산업이 지역산업과 연계되면 소득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3차 서비스 산업을 통한 고용의 창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민선8기 원강수 원주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경제'이다. 지역 발전계획 수립과정에 대기업을 유치함으로 고용 창출, 소득증대 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주시가 유니콘 기업, 대기업, 글로벌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려고 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연한 정책이다, 

 그러나 그동안 추진해 왔던 관광산업을 제대로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유가, 물가, 금리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도 테마가 확실한 관광산업은 불황이 없다. 원주의 관광자원을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테마 관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원주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원주의 관광산업이 육민관중학교 출신 손흥민 선수처럼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